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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국내여행] 강화 애견카페 아이들 체험농장 가능한 미타임

by 추천요정율리 2023. 10. 12.

안녕하세요 율리입니다!

 

오늘은 한글날 연휴에 조카들과 조카들의 강아지 들와 다녀온 강화도에 있는 체험농장 겸 애견카페 미타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조카들이 청라에 살아서 인천 인근 가볼만 한 애견카페들을 알아봤었습니다.

대부분 영종도에 애견카페나 애견동반식당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강화까지 가게 됐냐면요. 애견카페만 즐기기에는 강아지들만 신날 것 같아서였습니다.

그래서 조카들도 즐길 만한 것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찾다 보니 아이들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카페가 있었습니다. 강화도가 생각보다 멀기 때문에 가는데 힘들기는 했지만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거 같습니다.

사람이나 강아지나 힐링 제대로 하고 온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1. 강화 애견카페 미타임

◆ 주소: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강화서로 780 미타임강화 비닐하우스
◆ (평일) 입장권 + 음료 = 5,000원
◆ (주말, 공휴일) 입장권 + 음료 = 7,000원
◆ 꽃꽂이체험 / 무화과 삽목교육 & 화분 만들기 / 미니케이크, 카나페 만들기 / 허브화분 만들기 체험 등등 = 각 10,000원
◆ 강아지 고구마 쌀케이크 만들기 : 20,000원

 

 

 

도착하자 마주한 미타임의 비주얼에 사실 좀 놀랐었습니다. 도로변 길가 노지에 비닐하우스 하나가 크게 있었는데 그게 강화 미타임이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찾아본 이미지들에는 외관 사진이 없어서 비닐하우스라고는 생각을 못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안에 들어가니까 비밀정원처럼 딴 세상이 펼쳐지는 진풍경을 마주했었는데요, 아늑하고 아기자기하게 사장님이 잘 꾸며 놓으셨었습니다.

 

도착해서 우리 강아지 조카 룽지랑 라다가 아주 신이 났습니다. 하네스 없이 뛰어 다니는 모습에 제가 더 기분이 좋았던 거 같습니다.

특히 룽지는 하우스 끝에서 끝까지 엄청 신나게 뛰어다니면서 자유를 만끽했는데 바닥도 흙바닥이라 평소 시멘트 바닥을 걷던 느낌과도 매우 달랐을 거 같습니다. 다만 강아지들이 안길 때마다 저희 옷은 흙더미로 엄청 더러워졌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양쪽 평상 앞쪽에 조금하게 물길도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개구리밥이랑 부레옥잠으로 뒤옆여서 물인지도 모르고 놀다가 강아지 두마리가 모두 풍덩 빠졌었습니다. 가자마자 5분 만에 옷 다 벗기고 주변분들고 처음엔 놀라셨다가 모두가 한바탕 웃었습니다.

사람들이 첨벙 소리에 다들 놀라서 봤는데 두 마리다 꼬까옷 입고 와서 바로 벗는 거 보고 많이들 웃으시더라고요 ㅎㅎ

 

 

2. 미타임 체험활동

미타임에서 운영하는 체험농장 프로그램은 여러 개가 있어서 원하시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첫째 조카는 청란수확 + 미니샌드위치 만들기
둘째 조카는 꽃꽂이체험이랑 강아지 고구마 쌀케이크 만들기를 했습니다.

 

 

 

 

모든 체험학습은 사장님이 과정을 설명해 주시고 체험학습과 관련된 기초 지식도 공유해 주시고 퀴즈도 내면서 재미있게 진행해 주십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진행되기 때문에  3~4시간은 진짜 금방 가는 거 같았습니다. 

 

우리만의 세상이야 ~ ~ ~ 내부는 정해진 인원만 들어오기 때문에 조용하고 강아지들도 자유롭게 뛰어놀고 아이들은 케이크도 만들고 꽃도 따다가 꽃꽂이도 하고 공기도하고 보드게임도 하고 모래놀이터도 있어서 모래 놀이도 하고 정말 즐길거리들이 자잘하게 많았던 거 같습니다. 공기랑 보드게임 등은 미타임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글 쓰면서 생각해 보니 너무 좋았던 시간이였습니다. 다만 오늘 길에 차가 너무 막혀서 힘들긴 했습니다. 너무 늦지 않게 강화를 빠져나오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강아지 고구마 쌀케이크는 강아지들이 정말 잘 먹더라고요. 고구마가 들어가서 달달한게 입맛에 잘 맞았나 봅니다. 다만 고구마라 많이 먹으면 살 찐다고 조카가 2일에 걸쳐 나눠줬다고 합니다.

 

 

룽지를 만들어 봤습니다. 닮았죠? ㅎㅎㅎㅎㅎ 라다도 담에 만들어줄께!

 

 

저희가 다 놀고 갈 때쯤에는 망원경을 밖에 설치 중이었는데 깊이 있는 강화도다 보니 저녁에는 수많은 별들을 볼 수 있어서 별 보는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있는 거 같았습니다. 별구경 맛집이라는 글을 보긴 했는 데 다음에는 꼭 별까지 보고 1박을 하고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아지와 마땅히 갈 곳이 없다 또는 강아지와 아이들이 함께 놀 수 있는 1석 2조의 공간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강화 미타임을 추천드립니다. 오고 가는 게 힘들긴 하지만 만족한 여행이였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